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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중/코테후기

[2022.12.05]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개인화 개발팀 코딩 테스트 후기

이전 넥슨 코테에서 큰 쓴맛을 봤기 때문에 사실 기대하고 보지도 않았다 ㅋㅎ. 아무튼 이런 경험이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는 최대한 정답에 도달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내 답은 정답이 아니겠지만...

 

아무튼 오늘도 역시 대기업의 으마으마함을 느끼고 온 후기를 쓰려고 한다.

정말 개발자라는 건 너무 어려워.

 

이전에는 백엔드 개발자였으면 이번에는 개인화 개발팀 코테 유형이다.

 

0. 온라인 코딩 테스트

1. 문제는 영어와 한글로 제공된다.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로 제공되는 문제가 있고 영어로 제공되는 문제가 섞여있었다. 나는 크롬에서 눈치껏 번역해주는 줄.

2. HackerRank 환경

: 정말 처음으로 환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걸 봤다. 대기업의 그릇인가. 아무튼 해당 코테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는데 따스함을 느꼈다. 물론 문제는 차가웠음.

3. 총 7문제. 4320분(72시간) 제한. Java를 사용하여 문제를 풀었다.

(괄호 안의 단계는 프로그래머스 기준으로 생각한 지극히 주관적인 난이도 비교)

- 1번. 설명 : 이런 경험 처음이라. 아무튼 시간제한에 관한 설명과 코딩 테스트 환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대기업의 여유며 배려였다고 생각.

- 2번. 진수 변환(2.5단계) : 아무튼 간에 나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수 관련 문제는 범위가 항상 골치가 아프다. 지난 코테를 통틀어 Big 어쩌고 함수를 처음 썼다. 이전에 코테 준비하면서도 쓸 때마다 약간 욕 나왔는데 아무튼 몇 개의 테스트 케이스에서 시간 초과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넘겼다.

- 3번. 경우의 수(2단계) : 으레 볼 법만 경우의 수 문제였다. 근데 도대체 수 범위를 얼마나 다양하게 했으면 이것도 수의 범위에서 이슈가 생겼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 초과 어서 오고.

- 4번. 문자 매칭(3단계) : 3단계를 준 이유는 조건이 너무나도 욕이 나왔기 때문. 물론 정확한 조건을 찾을 수 있었다면 쉽게 풀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조건을 찾지 못했고 주어진 조건에 대해 반복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거지같이 풀지 못했다. 차라리 위에 나온 문제들이 선녀였을 지경. 문자 관련 문제에 substring 나오는 순간 사실 욕 나옴.

- 5번. goroutine(-) : Go 언어 사용 1도 안 해본 사람 나야 나. 물론 온라인 코딩 테스트이기 때문에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을 통한 답변도 제출 가능하다고 쓰여 있긴 했지만 검색 몇 번 하다가 포기했다. 대충 type, fuc이 언제 쓰이는 건 알겠는데 문제에서 말하는 걸 이해를 못 하겠음... 나중에 또 공부할 게 이렇게 생겨버립니다. 제가 왜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했을까요. 너무나도 의문임. 

- 6번, 7번. 설문(-) : 뭔 설문인지는 알려줄 수는 없지만 사실 개발자로서 다른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하신 분들과 다르게 제가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서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은 없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면 대학 전공 준비하던 시절부터 가서 꺼내올 수는 있었겠지만 이쯤 되니까 넥슨에서 원하는 사람은 일단 나는 아닌 거 같음.

 

아무튼 이직 준비를 나름의 최선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래를 제외한 현재의 벽은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넥슨 준비하시는 분들 파이팅 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코딩 테스트 문제 만드시는 분들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실 거 같다는 생각... 여러모로 대단.